한 해에 두 번 하는데, 올 상반기에 선정되었던 도서다.
며칠전 최종심사를 보며 또 몇 가지 기준을 기본적으로 두고 골랐다. 특히 리뷰 성격의 독후감은 배제하게 된다. 리뷰 또는 서평과 독후감은 다른 성격의 글이다. 독후감은 크게 보아 에세이 장르이니 문학성이 있어야 한다. 정치한 구성과 정확한 문장, 자신만의 생각과 온기가 전해지는 글을 고르게 된다. 이런 글은 결미에서 자연스럽게 감동이 밀려오고 온후하다. 그리고 경험을 반영해 진솔하게 자신이 드러나는 글이 진실성에 더 가깝다고 여긴다. 뽑고 보니 수상작이 다 다른 도서에 대한 글이다. 시각장애인 전자도서나 녹음도서, 점자도서를 읽고 경험에 비추어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데 일정 수준에 못 미치는 글도 있지만 매번 마음이 가는 글을 만난다. 총평과 함께 한 분 한 분에게 개인평을 성심껏 써드렸다. 정진하시길 응원하며…
어디서 살 것인가,는 몇 년 전 부산 원북원 선정도서로 내가 녹음했던 음성도서로 들었을 것이다. 아니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