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난 그림 작가들이 그림을 그린 고전 작품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삐삐는 원작품 그림도 좋은데 이 그림도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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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신발 열켤레
윤학 지음 / 흰물결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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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감동합니다.
가톨릭다이제스트 정기구독 기부를 하고 있는데 연장여부를 물어 계속하겠다 했더니 이런 좋은 책을 보내주시네요. 가톨릭다이제스트 한 권 보내주시는 줄 알았는데... 이런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람의 향기 진하게 맡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거울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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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 옥슨버리의 그림을 읽고 싶다. 소장 도서니 찾아서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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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전사 6 - 가족 독서 하브루타 토론의 전사 6
황연성 지음 / 한결하늘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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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가 궁금했다.

독서라는 단어를 걸고 이야기되어지는 하브루타가 더욱 궁금했다.

"넌 너무 이상적이야!" 라며 읽었다.

저자는 그 점이 신경 쓰이는지 책 말미에 이런 말을 써 두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슨 가족들이 다들 그렇게 유식하고 똑똑한 거야', '가족들끼리 화도 내지 않고 성인군자처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거야', '너무 이상적인 가족들의 모습만을 나타냈어' 등과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 책 읽으면서 딱 그런 생각을 했더라는.

책을 읽는 내도록 하브루타에 대한 새로운 정보라기 보다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토의 토론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시로 적어둔 많은 사례들을 보면서, 과연 이렇게 가족 하브루타를 할 수 있는 가정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겠는가 하는 의문을 가졌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가족간 하브루타가 가능하다면,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변을 찾는 동안 생각이 깊어지고 넓어질테니 말이다.

중요한 문장들에 줄을 그어 보면서 읽으려고 비장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중요하다 싶은 부분은 이미 빨간 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려면 이 부분만 찾아 읽어봐도 좋겠다.

 

유동걸 선생님의 토론의 전사 1, 2권에서도 아마 언급 된 것 같은...(강의에서는 분명 언급 되었던!)

'성균관 스캔들'에서 성균관 박사 정약용이 유생들에게 질문의 중요성을 말하는 장면이 이 책에도 언급되어

해당 장면을 열심히 찾아 보았다.

그러다 드라마를 주욱 끝까지 보느라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하브루타를 생각하면서 교육의 유행 중 하나로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니, 하브루타라는 이름이 아니었어도 이미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주목한 이들이 있었다.

조벽 교수는 학생이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교사가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토의 토론과 겹친다. 따지고 보면 하브루타는 토의 토론과 닮아 있기 때문이리라.

우리 학교 6학년에서는 2학기에 <<무기 팔지 마세요>>로 온작품 읽기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독서원탁하브루타의 예로 이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두었기에 선생님께 보여 드리려고 이 부분 살짝 접어 두었다.

하브루타는 배움 중심 수업과도 통하는 참 멋진 과제이기에 앞으로 꾸준히 고민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면 그 답변을 찾기 위한 노력도 스스로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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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 내 이름은 엘라 2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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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재미있을 거라 생각 안 하고 휘리릭 넘겼는데...웬걸, 생각보다 재미있다! 고 느낀 건 다음 대목부터였다.

 

우리 선생님은 방학동안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다고 했다. 우리는 그 말을 믿었다. 그런데 선생님은 점심 시간에 학교 식당에서 구슬꿰미를 뜯어 버렸다.

티모는 방학 동안 콧수염이 났다고 했다. 우리는 그 말을 믿었다. 그런데 채소수프에 그 콧수염이 떨어져 버렸다.

미카는 방학 동안 멋진 서류 가방을 하나 얻었다고 했다. 우리는 그 말을 믿었다. 그런데 수업 시간에 갑자기 교장 선생님이 나타나 그 서류 가방을 가져가 버렸다.

한나는 방학 동안 다이아몬드를 하나 주웠다고 했다. 우리는 그 말을 믿었다. 그런데 그 다이아몬드가 바닥에 떨어져 박살 나 버렸다.

티나는 방학 동안 귀가 안 들리게 되었다고 했다. 그것도 우리는 믿었다. 그런데 조리사 아주머니가 아이스크림 또 먹을 사람 없냐고 하니까 티나가 맨 먼저 "저요!"라고 대답했다.

는 방학 동안 안 좋은 일을 막는 마법을 배웠다고 했다. 내 말도 아이들은 다 믿었다. 그런데 페카가 또 먹겠다고 받은 아이스크림을 내 바지 뒷주머니에 쑤셔 넣는 것은 막지 못했다.

페카는 방학 동안 교수가 되었고 키가 1미터나 자랐다고 했다. 페카는 정말 그렇게 믿었다. 그래서 우리가 설명해 주었다. 수영 강습 수료증을 받았다고 해서 교수가 되는 것은 아니고 1센티미터랑 1미터는 다른 것이라고.

 

이 이야기에 나올 등장 인물 소개를 마쳤다. ㅎㅎ~

이 이야기는 주인공 엘라와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이 만들어 낸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이다.

이 아이들은 몇 학년일까?

 

2권의 이야기는 모두 3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학교 올림픽, 2장은 람보, 3장은 학교 야영이다.

 

<학교 올림픽>에서는 선생님이 뜯어버린 구슬꿰미의 구슬을 찾으러 다니는 귀염둥이들 모습에서 웃음이 나온다.

선생님은 왜 자꾸 구슬을 뜯어 버린담! 결국 마지막 남은 한 개의 구슬은 목걸이가 되었다.

학교 올림픽에 출전할 두 명의 대표 선수로 엘라와 페카가 뽑혔다. 얼떨결에!

페카는 상금을 받아 망가진 가족 액자를 고칠 나사돌리개와 나사 몇 개를 사고 싶어 한다.

얼렁뚱땅 예선전을 통과하는 엘라와 페카!

떨어진 선생님의 구슬을 밟아 교장 선생님이 부상을 입어 엘라의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 대리를 맡으시고는 목에 힘을 빡! 주는 장면도 재미있다.

학교 올림픽 종목인 자루 뛰기, 시 낭송, 요리라는 관문을 두 아이는 잘 넘을 수 있을까?

 

<람보>에서는 전학생 람보 이야기가 나온다.

람보는 쉽지 않은 아이다.

친구들에게 주먹질을 해대는 람보를 교장 선생님은 우리 행성의 아이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람보는 외계인?

선생님이 이웃 학교 학생들과의 축구시합을 제안하자 외계인 람보가 엄청 기뻐한다.

이 녀석들의 축구 연습은 제대로 이루어질까?

아이들은 외계인 람보의 실상을 밝혀내기 위해 동분서주~

축구시합, 그 결전의 날에 람보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아이들의 선생 노릇이 참 힘들겠다.

피식피식 웃느라 즐거우려나?

아니, 선생님도 그 모습이 아이들과 꼭 닮아 있으니 힘들다는 생각 안 하며 잘 지내시려나?

 

<학교 야영>에서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학교 야영을 제안한다.

게임(뻔하고 지루할지도 모를)을 하고,

운동장에서 모닥불을 피워 소시지를 구워 먹고,

교실에서 사탕이나 과자를 나누어 먹고...

그러더니 학교 야영은 없을 거라고 한다.

아이들은 신 나서 학교 야영을 꼭 할 거라고 하고. (이야기가 뒤죽박죽이다. 그래서 재미있다.)

학교 야영을 위한 모금이 시작되었다. 모금은 당연히 순조롭지 않았다. (아이들이 하는 일이었으니...)

그렇지만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은 모으고 싶었던 돈 만큼을 모았고

야영은 이루어졌다. 아주 멋지게 말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작가가 이야기 구성을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스토리가 잘 생각이 나지 않아 또 보고 또 보면서 이야기를 다시 쫒아가 본다.

음... 작가는 틀림없이 머리가 좋은 사람일거야! 하면서 글을 다시 읽는다.

 

이 엉뚱한 아이들은 2학년이다.

아이들의 세계는 그야말로 뒤죽박죽이다.

그런데,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작가의 이야기 구성력이 놀랍다.

 

1권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진다. 엘라와 친구들이 펼칠 엉뚱발랄 이야기는 어떠했을까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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