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도깨비들의 별별 이야기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2
이상교 글, 이형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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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이야기가 궁금하여 읽어 보았다. 읽어보니 다 아는 이야기이긴 하다. <어른어른 빨간 색실>은 도깨비 감투 이야기다. <옜다 받아라>는 깜박깜박 도깨비 이야기다. <끈덕할미와 도깨비 맷돌>은 바닷물이 짠 이유와 관련있고, 도깨비는 오래된 물건에 깃든다는 내용의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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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짚문화 우리 문화 그림책 13
백남원 글.그림 / 사계절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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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예술! 흔한 재료여서 쉽게 생활도구들을 만들었고, 초가지붕도 엮었다. 짚공예는 볏짚만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보리짚, 밀짚도 다 짚이구나. 손으로 새끼 꼬고, 짚신 삼는 장면이 그려져 이쓴ㄴ데, 손등에 불뚝불뚝 솟은 핏줄이 살아있는 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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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좀 하는 이유나 노란 잠수함 5
류재향 지음, 이덕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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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못하는 소미가 욕 좀 하는 유나에게 특별한 의뢰를 한다.

욕 좀 가르쳐 달라고 말이다.

욕 하는 할머니, 욕 하는 오빠 덕(?)에 욕 좀 하는 아이 이유나는 소미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소미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임호준에게서 욕을 듣고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되돌려 주고 싶었다.

단지 쳐다보았을 뿐인데 욕을 하고, 그걸 엄마에게 말해서 학원에 항의했더니 못 알아듣는 영국식 영어로 욕을 하고...

(못 알아 듣는데 어떻게 욕이냐고? 분위기가 그렇다는!)

호준이는 영국에서 꽤 오래 살다가 이번에 전학온 아이다.

너무나도 속상한 소미는 누구나 하는 흔하디 흔한 욕 아닌, 특별한 욕을 유나에게 주문한다. 

개환장, 얼탱이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유나는 소미를 위한 특별한 욕을 창조하기 위해 국어사전까지 동원한다.

욕인듯 욕 아닌. 들으면 기분 나쁘지만, 다시 들어보면 욕이라 할 수 없는 그런 말들을 찾아서 호준이에게 돌려주려 한 것.

씨부렁거렸냐? 서까래에 이끼만도 못한 녀석, 싸가지를 깍둑썰기로 썰어 먹었냐?, 씨알머리 없는 무뢰한, 넓적송장벌레처럼, 궤짝에 넣어 뚜껑에 못질하고 싶다. 꽝꽝 등 뭔가 거칠고 센 말들의 조합을 찾아냈다.

호준이는 우리 말을 잘 모르는 아이라 이런 느낌의 말을 들으면 욕을 듣는 기분이 들었을 거다.

호준이도 호준이만의 사연이 있긴 했다.

우리 말은 안 통하지, 아이들은 은근히 무시하지, 욕을 하니 그래도 센 아이라고 봐 주니 욕이라도 했던 것.

호준이는 유나에게 당하고, 소미에게 사과도 한다.

소미와 유나는 이 과정을 거치면서 전우애(?)로 뭉친 베프가 되었다. 

처음에 이북으로 보았는데, 이번에 종이책으로 다시 읽었다.

또 읽어도 재미있다.

여러 장면에서 키득거리면서 읽게 된다.

올해 부산 원북원 어린이용 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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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2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7 1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리 달린 거짓말 - 정직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16
고수산나 지음, 유명희 그림 / 소담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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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아이들과 무척 가까이 있다.

거짓말을 안 하는 친구도 있지만, 밥 먹듯 하는 친구들도 꽤 있다.

나는 처음에 아이들이 거짓말 같은 거 안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가벼운 거짓말. 그래서 크게 위험하지 않은 거짓말을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들 한다 .

어른들도 마찬가지겠지.

거짓말이 참말이 되도록 하려면 반드시(아마도!) 또 다른 거짓말을 필요로 한다.

정직은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중요 덕목 중 하나다.

이 책은 거짓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하얀 거짓말>, <용기가 필요해>라는 세 편의 동화 중

<하얀 거짓말> 부분에서 기억하고 싶은 대목이 있다.

선생님은 영훈이에게 그 거짓말 때문에 고민스럽고 속상하고 양심에 찔린다면 그건 하얀 거짓말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하얀 거짓말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개념 설명은 이렇게 해 주면 좋을 거 같다.

'하얀 거짓말은 해도 될까?'라는 주제로 도덕 시간에 가치수직선 토론을 많이 한다.

살아보니, 거짓말이 때로 필요할 때도 있구나! 싶다. 이게 바로 하얀 거짓말이겠지.

가끔은 미안해서, 가끔은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해 주려고, 또 가끔은 그렇게 말하는 게 귀찮은 많은 일들을 생기지 않게 해서 우리는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 보다는 참말이 정신 건강에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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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 제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저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첫 읽기책 8
김원아 지음, 이주희 그림 / 창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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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는 잘 모르겠지만,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시작하는 3학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동화는

<<만복이네 떡집>>이 아닐까 싶다.

그 다음이 <<겁보만보>>, <<마법사 똥맨>>, 그리고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입니다>> 정도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교사가 쓰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는데, 역시!

3학년 교과서에는 나비의 한살이가 나오고, 교실에서 알-애벌레-번데기-나비의 한살이를 관찰하는 활동을 한다.

나비를 날려 보내는 순간 아이들은 "와아~~~" 하겠지?

나는 아이들과 함께 이러한 과정을 함께 해 보진 않았지만, 장면이 눈앞에 훤히 그려진다.

이 애벌레는 3학년 2반의 관찰상자에서 태어났고,

일곱 번째 태어나서 번호가 7번인 애벌레다.

7번 애벌레는 잎을 갉아 먹을 때 모양을 내길 좋아한다.

덕분에 아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집에서 가지고 온 야채들의 잔류 농약 때문에 애벌레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고

7번 애벌레의 주도 하에 가위표를 다함께 몸으로 만들어서 위험 메시지를 알리고, 어려움을 극복한다.

7번 애벌레는 무사히 나비가 되어 날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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