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 발견.사람 공부, 마음 공부가 먼저.뭐든지 다 아는 일 학년 같지 않은 일 학년 준우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것. 부족한 것이 있어 준우가 일 학년인 게 이상하지 않다. 재미있다, 이 책.
시그림책은 늘 반갑다.게다가 백석의 시다.그림은 시를 보다 더 잘 감상하도록 돕는다.그림은 시의 잔상을 오래도록 마음에 남긴다.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반에 뱀이 정말 좋다고 하는 아이가 있다. 사람들이 뱀을 징그럽다며 싫어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책 첫 페이지에서부터 끝페이지까지 그 아이가 떠올랐다.동물을 좋아하는 하나는 그 중에서도 뱀을 가장 좋아한다.(이름도 어려운)좀뒤영벌, 개구리, 도마뱀, 지렁이, 거미, 박쥐도 하나가 좋아하는 동물들이다.친구들도 이 동물들을 좋아해주기를 바라지만모두 꺄악!선생님도 화내며 모두 갖다 버리라 한다.하나에게는 이 모는 동물들이인형, 리본, 분홍색... 과 같은 것인데...하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하나 생겨라, 얍!그 친구의 이름은 하루!아이가 뱀이 정말 좋다고 했을 때 그러고 보니 난 으~~~~ 이상해! 하지는 않았다. ㅎㅎ~~~
동시조집을 오랜만에 만났다.종장 첫구 세 글자 원칙 아니라면 읽는 이는 동시인지 동시조인지 모를 것도 같다.마음에 드는 시 찰칵 담아 둔다.그림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