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능력 새우 슈퍼 능력 시리즈
원유순 지음, 김주경 그림 / 꿈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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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가르치던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책의 제목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작가들이 쓰는 표현 중 '선창을 맞았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내가 쓰려고 했던 어떤 이야기를 다른 작가가 먼저 썼을 때 쓰는 말이라고.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멋진 동화 한 편 뚝딱 만들어 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여기서 뚝딱이란 아주 가볍게! 라는 의미는 아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려 보는 무척 신비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작가의 꿈을 꾸듯, 아이들 책을 읽다보니 나도 같은 꿈을 꾸게 되었다.

하지만, 창의력과 상상력이 무척 빈약하여 그 길은 쉽지 않을 거 같다.

그래도 가끔은 동화적 요소가 가득한 꿈을 꾸기도 하고,

끄적끄적 메모도 하고,

이런 저런 소재도 생각해 본다 .

그 중에 속담을 이용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구체적인 생각을 해 보지 않았지만, 이야기의 소재로 속담을 사용할 수 있겠다 정도 생각해 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속담을 이용한 이야기 책이다.

우리가 다 아는 속담인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를 이용하여 재미있는 동화 한 편이 완성 되었다.

늘상 싸움만 해 대는 고래들 때문에 이웃인 새우들이 피해를 입는다.

어른 새우들은 아이 새우들에게 고래 옆에는 가지도 말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어디에나 그런 아이가 있는 법!

그런 이들 덕에 세상은 바뀌는 법이다.

뿅이 새우는 곰곰히 생각한다.

고래들의 싸움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말이다.

가만히 관찰해 보니 고래들은 처음에는 시합을 하려 한다.

그 시합이 싸움으로 마무리 되는 것을 보고,

고래들의 공정한 시합을 위해 심판이 있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심판을 서게 된다.

처음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심판을 계속 보다 보니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기 어려운 일들도 만나게 된다.

뿅이 새우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혜로운 거북을 찾아간다.

거북은 고래를 이겨 보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뿅이가 고래를 이길 수 있을까?

이건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싸움 아닌가 말이다.

뿅이 새우가 헤쳐 나가는 멋진 세상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 보시길~

 

*오늘부터 읽은 책의 첫 문장을 옮겨 적어 보기로 한다.

맑고 푸른 바아에 새우들이 고물고물 모여 살고 있었어. 새우 마을은 달콤한 먹이가 지천이라 살기가 좋고 평화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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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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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누군가의 해피엔딩이 있었으면 했다.
비장미라는 단어가 고등학교 국어시간을 소환했다.
아련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까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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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초등학생에게 읽힐 책으로는 삼국지 보다는 서유기라고 했지만. 아직 제대로된 책을 읽지 않았으니 가볍게 초등용부터 읽어보기로 한다. 매일 한 권씩 읽어야겠다. 전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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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3-31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삼국지보다는 초한지 편입니다;;;

희망찬샘 2021-04-02 22:47   좋아요 0 | URL
저는 삼국지 읽고 여력이 된다면 서유기에 도전해 볼까... 그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마법천자문 초등 속담 사전
스토리 나인 글, 임성훈 그림 / 아울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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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을 많이 알고 있는 건 유익한 일이다. 사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양의 속담을 가나다순으로 만날 수 있다. 관련 이야기를 통해 상식을 넓힐 수도 있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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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감동깊게 읽은 이들이 많다.

그림책이지만 글자가 무척 많은 이 책을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의 인내가 필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읽고 나면 그 묵직한 울림에 오래도록 여운을 간직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에 이와 관련한 이야기 몇 편을 만났다.

 

 

하나는 아래 기사다.

 

https://news.v.daum.net/v/20210327155355927

 

또, 환경 관련 책을 읽는 중 만난 이들의 이야기도 뭉클했다.

중국의 지아 웬치와 지아 하이샤가 서로 도와 나무를 심는 이야기를 만났다.

웬치는 세 살 때 두 팔을 잃었고, 하이샤는 두 눈을 잃었는데 둘이 힘을 합쳐 나무를 심어 허허벌판을 울창한 작은 푸른 숲으로 가꾸었다고 한다. (길아저씨 손아저씨 이야기 같기도 하다.)

또, 케냐 최초의 여성 박사인 왕가리 마타이는 1977년 그린벨트 운동을 통해 케냐의 나이로비에 일곱 그루의 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1986년 아프리카 전역으로 이 운동을 확산시킨 후 2004년에 이르러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는 아프리카 여성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하다고 했다.

지구를 아끼고 지키려는 사람들의 작은 실천이 오늘도 우리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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