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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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감동적인 책을 읽어주겠노라고 했다.

책을 읽어주면 읽어줄수록 내가 라디오 연속극의 성우 혹은 전기수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아이들이 내 목소리에 폭 빠져서 듣는 모습을 보며 나 혼자 뿌듯해 한다. 자기도취~ 병이 깊어가고 있다.

조지와 워턴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인 가부와 메이도 생각이 난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를 생각하다 보니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도 생각이 난다.

달력의 x표를 보면서 어떡하나 생각하며 가슴 콩닥거릴 아이들을 생각해 본다.

 

하지만 만약 친구를 사귄다면……․ 바로 너……․ 너 같은 친구였으면 좋겠어.”

 

이 대목을 읽으면서는 다시 한 번 더 가슴이 뭉클해진다.

엄청 감동적이라는 말, 무슨 뜻인지 알겠냐 물으니 알겠단다.

노간주나무열매를 발견하고 차를 마시며 행복해할 두꺼비 워턴의 기쁨을 떠올린 올빼미 조지

죽을지도 모르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여우에게서 조지를 구해 준 워턴

그들의 우정을 닮은 친구들을 우리 아이들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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