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3월을 그냥 흘려 보내고, 4월에 책벌레 첫 모임을 가졌다.

함께 모이던 식당의 주인이 바뀌어서 새로운 식당을 개척해서 모였는데, 그 식당도 저렴하면서 아늑해서 꽤 마음에 들었다.

다들 모여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나누면서 행복했는데...

그 와중에 나는 꾸벅꾸벅 졸았더라는...

몸은 피곤하고 엉덩이는 따뜻하고...

새롭게 만난 반 아이들 이야기도 하고,

학교에서 새롭게 꾸린 책모임 이야기도 하고.

그리고 새롭게 만난 책 이야기도 나누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는 있지만, 늘 새로운 책이라기도 보다는 이미 알려진,

지금까지 아이들과 활동했던 책을 계속 반복해서 읽고 있노라는 자기반성도 해 보았다.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

선생님들께서 소개해주신 소중한 책들도 마음에 담아본다.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왜 띄어써야 돼?' 2탄인가 보다.

기대된다.

어떤 내용일지.

저학년 교실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통합교과 지도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책이라고 소개 해 주셨다.

도서관에 없다면 구매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그만 꽃에도 저마다 빛깔이 있지요'  노래와 함께 지도하면 좋을거라는 말씀 해 주셨다.

 

 

 

 

 

 

이 책은 2학년 성장 그림책에 응용해서 책 만들기를 했는데

선생님의 성장책을 먼저 크게 만들어 보여주니 아이들에게 다른 설명없이 지도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

서로 읽겠다고 했던 선생님의 성장책이 인상적이었다.

시집가고 10년 있었더니 친정 엄마가 어릴 때 사진첩을 잘 정리해서 선생님께 주시더라고.

그거 이용해서 흑백사진 출력해서 만드신 선생님 책이 참 예뻤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알림장에 읽은 책 제목만 쓰게 하고, 학교와서 책제목과 간단한 느낌을 쓰게 하는데 그 덕에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님들이 많으시다고 했다.

 

1학년 12명 반 아이들에게 무수한 책을 읽어주었는데, 아이들이 책에 그닥 관심을 보이지 않아 걱정이라고 하신 분도 계시다. 딱 일 주일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어주지 말아 보라고,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해 보라고 이야기 해 드렸다. 그 반의 반응이 궁금하다. 과연???

 

우리 모임엔 혁신학교(다행복학교) 혁신부장이 두 분 계신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시는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다.

많이 보고 듣고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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