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온 외계인 큰곰자리 18
클리트 배럿 스미스 지음, 장현주 옮김, 박정섭 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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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있는가?

UFO는 있는가?

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WHY? 외계인과 UFO>> 책을 열심히 읽은 아이들은 눈에 불을 켜고 내게 반박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와 같은 형태는 아닐지라도 끝없는 우주 안에 지능을 가진 외계 생명체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은 지구로 휴가 온 외계 생명체들을 맞이하는 은하여관이라는 곳을 무대로 하여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학 때 할머니 집에서 지내기로 한 스크럽은 할머니를 도와 지구를 찾은 낯선 손님들을 돌보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들이 온 곳에 따라 그들의 모양새도 가지가지다.

외계 생명체에 관심이 많은 동네 여자 아이 에이미에게 이 은밀한 사업이 들통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스크럽.

그러는 사이 에이미를 향한 감정이 새록새록 자란다.

할머니는 외계인들을 지구인의 모습으로 분장시켜 주시지만,

다른 피부색, 키, 특이한 외모들은 감추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마치 해외 여행을 온 외국인 마냥,

지구라는 곳을 느끼고 싶어 한다.

에이미의 아버지인 테이트 보안관의 눈을 피해 비밀 사업을 해 나가는 일도 쉽지 않다.

긴장감 백배, 스릴 만점!

 

뒷표지를 보니 디즈니사에서 전격 영화화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이 책이 영화로 나오면 어떨까?

책에서 묘사된 다양한 외계인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나면 어떨까?

분장술이 뛰어나니 흥미진진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을 눈깜짝할 새 다 읽고는 희망이가 "와, 재밌다. 음... 근데, 딱히 뭐가 남는지는..."이라고 표현했다.

'재미'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라면 딱히 뭔가를 남겨 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여기면서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치밀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작가들은 어떻게 이렇게 앞뒤 아귀를 딱딱 맞추어 이야기를 지어낼까?

사춘기 아이들의 러브라인(?) 덕에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우리 반 아이들도 읽으면서 좋아라 하지 않을까?

근데,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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