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쓰기 수업비법 - 기적의 초등 문학교실 15일
방현석.구지원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3년 6월
평점 :
지난 가을 독서교육 실천 현장 포럼에 갔을 때 강의를 듣고 이 책에 대한 전달 연수를 하자 책을 구입한 후배 샘이 있었다.
샘, 우리 이 책 같이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요! 했는데, 오늘에서야 읽는다.
이야기를 들려주였던 구지원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아, 이렇게 수업을 하면 참 좋겠구나! 하고 마음을 빼앗겼다.
수업에 대한 자세한 팁이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구입했다.
기적의 초등 문학교실 15일이라.
선생님은 어떻게 하셨길래 쓰기라면 죽을만큼 싫다고 하는 아이들에게 글쓰기가 너무너무 재미있고,
마지막 문학 수업이 너무 슬픈 그런 시간을 선물하셨을까?
선생님은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열기라고 하셨다.
우리는 학교에서 주제를 하나 툭 던져주고는 그냥 쓰라고 할 때가 많이 있다. 무슨무슨 대회라는 이름을 걸고 글쓰기를 할 때 더욱 그렇다.
그런데 선생님은 한 개의 글을 쓰도록 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하시고,
아이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를 끄집어 내신다.
옳고 그른 답이 없고 모두의 이야기가 다 그대로 가치있다면 아이들은 겁없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열기
운문창작
산문창작
읽다보면 아, 나도 이렇게 해 보고 싶다! 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지금 당장 하나하나 살펴 지도할 수는 없어도 내 마음에 들어와서 천천히 하나씩 꽃을 피우기를 바란다.
글쓰기가 재미있도록 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재잘재잘 말하게 하는 일을 먼저 준비하자.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자.
그리고 무한한 칭찬과 격려로 그들을 다독이자.
아이들이 글쓰기를 재미없어 한다면 그것은 나의 책임임을 명심하자.
아이들과 실제로 주고받았던 대화가 그대로 나와 있어서 나도 그 수업 현장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교사들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