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모임이 토요일에서 평일로 옮겨질 듯.

오늘은 모임을 함께 하시는 선생님 학교에서 공모형 연수가 있어서 참여했다가 우리 모임에 참여하였다. 함께 꿈꾸기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진행중!

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은 김서정의 <<멋진 판타지>>

 

 이번 기회에 나도 한 번 더 읽어보려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책을 읽으신 선생님들은 책과 관련 된 책들을 읽어가니 하나둘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져서 참 좋다고 말씀하셨다.

이 책에서 소개 된 책 중 마음에 드는 책들로 대출해서 하나하나 읽고 계셨다.

내가 읽었던 책 중 맘에 들었던 책 2권 추천해 드렸다.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와 트리갭의 샘물. 한 번 읽어보시기를. 판타지의 묘한 매력을 느끼도록 해 주는 책이었다.

 

 

 

 

 

 

 

 

다음에 읽을 책은 김상욱 교수님의 <<숲에서 어린이에게 길을 묻다>>로 정했다. <<그림책이 내게로 왔다>>도 읽어보아야겠다.

 

 

 

 

 

 

 

이번에 그림책읽기 부서에서 <<야쿠바와 사자>>를 읽어주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가위바위보에 져서 어쩔 수 없이 모여 참여하는 부서활동. 처음에는 이끌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빠져드는 것을 느낀다 하셨다.

너희들 용기가 뭐라고 생각하니? 

겁무요!

겁무? 겁무가 뭐야?

겁이 없는 거요. 

풋!

그리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거와 같은 거요. 

뭐~ 이런 말들 주고 받으면서 이 책 2권을 읽어주셨는데 아이들이 한 명 두 명 무언가를 느껴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셨다. 

선생님은 조카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아이들에게 참된 용기에 대해 이야기 하셨다고 한다. 

선생님의 조카가 서울로 전학을 갔는데, 첫 날 아이들이 우~ 몰려 들면서 하는 말이, 우리 반에 아무개가 왕따니까 그 아이랑은 놀지말라고 하는데, 고모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더라고. 그래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봐! 라고 말해 주었어. 하시며 이 책을 읽어 주었는데, 책을 읽어주고 처음으로 아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셨다. 아, 나도 이 책을 사야겠다. 우리 반 아이들도 박수를 쳐 주려나?

 

그리고 가부 메이 시리즈를 사셨는데, 1, 2권을 아들과 남편에게 읽어주셨다면서 전체 줄거리를 이야기 해 주셨다. 부서 아이들에게 3주에 걸쳐서 6권 모두를 읽어주실 계획이라 하셨다.

일본에서 한 아이가 결말이 너무 슬프다고 행복한 결말을 내 달라는 편지를 작가에게 써서 7권이 나왔다는 소문이 있더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해피엔딩의 새로운 결말이 궁금하다. 일본에서 7권이 나온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나라에서도 어서 나오기를...

 

 

티키티키템보가 나왔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당장 살 거라고 그 날 서점엘 갔더란다. 그래서 내가 10일 이후에 나온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런 말 한 적 없다고!아이들이 막 큰소리 치길래,  했는데 느그가 못 들었을 거라고 막 우기셨다 한다.

아이들 왈 : 거짓말 하지 마세욧!

그리고 공휴일 때문에 책 읽어주는 수요일에 안 읽어주셨으니 이번 수요일에는 2권을 읽어달라고 졸라서 2권을 읽어주셨다고 한다. 체육시간 빼먹는 것 너무 싫어하는 아이들이 공휴일 체육 빠졌으니 한 번 더 해 달라는 것처럼 책 읽는 것 빠졌으니 한 번 더 해 달라는 아이들. 이쁘고 기특하다. 그리고 책 나왔다는 말만 듣고 당장 달려가서 사려 했다는 1학년 꼬맹이들도 한없이 귀엽다.

 

가을을 주제로 수업을 하면서 이 2권의 책을 읽어주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잘 들어 주어서 좋았다고 한다. <<뛰어라 메뚜기>>는 사고 싶을 정도로 그림이 강렬하였다. 보림 리퍼도서전에서 이 책을 하나 사야겠다. 

 

 

 

 

 

 

 

 

반전이 있는 그림책, 

책 읽기를 권하는 그림책으로 두 책을 권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책>>은 읽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소개 받으니 또 느낌이 새롭다. 

우리 도서관에도 이런 책이 있는지 찾아보아야겠다. 

 

 

 

 

 

 

한겨레 신문에 임옥상님의 그림이 가끔 실리곤 해서 그 이름이 낯익어 고르셨다는 이 책은 그림 하나하나가 작품이었다. 글은 제법 많았다.

선생님들과 함께 여러 책을 만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