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 가부와 메이 이야기 둘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3
키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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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만난 두 친구 가부와 메이는 화창한 날에 다시 만나 나들이를 나선다.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을 거다. 메이의 경우에 말이다.

가부도 나름대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싸 간 도시락은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먹보 가부는 배가 고픈데, 먹이(메이)는 눈앞에 턱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우정이라는 '대'를 위하여 배고픔이라는 '소'는 참고 이길 수 있는 법.

그까이쯤이야~

이 책을 읽는 재미는 장면이나 대사들이 굉장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거다.

혹시 가부가 메이를 잡아 먹으면 어쩌나, 어쩌나, 어쩌나...

하지만, 둘은 다음에 또 만날 약속을 하게 되었으니...

일단 폭풍우 치는  밤에 얼굴을 보지 않은 채로 친구가 되었지만,

맑은 날에도 서로를 받아들일 마음 자세를 가지게 되었으니 정식 친구 맺기 절차는 성공리에 성사된 것이다.

3편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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