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 직녀 비룡소 전래동화 8
김향이 지음, 최정인 그림 / 비룡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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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직녀 이야기는 다 아는 터니 줄거리는 생략하자.

이 책은 판형이 커서 (길쭉하다.) 학교 도서관의 책꽂이에 누워서 꽂혀 있다.

견우, 직녀의 흘러내리는 듯한 머리카락,

홍조 띤 볼,

갸냘픈 선의 아름다움,

하늘 거리는 천들, 혹은 직녀의 눈물 자욱 등이 인상적인 그림책이다.

직녀의 풍성한 치마도 보기 좋고, 꽃 송이송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 눈이 즐겁다. 

화려한 색채감도 그림을 보는 맛을 느끼게 한다.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그리움을 이어주는 오작교!

해마다 칠석날 저녁에 내리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고,

다음 날 새벽에 내리는 비는 이별을 슬퍼하는 눈물이라고 한다.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에 있는 견우성과 직녀성.

독수리 자리의 견우성과 거문고 자리의 직녀성은

백조자리의 데네브와 함께 여름 밤하늘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밝은 별이며

일년에 한 번 서로 만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남자가 밭을 갈아 농사 짓고,

여자가 베를 짜던 농경 사회의 모습과 별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련한 사랑이야기다.

잔잔한 사랑의 노래, 이별의 노래를 좀더 깊이 감상할 수 있게 그림이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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