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자동차의 하루 아티비티 (Art + Activity)
조엘 졸리베 글, 장-뤽 프로망탈 구성, 정지현 옮김 / 보림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어릴 때 통과의례처럼 겪고 넘어가는 종류의 장난감이나 책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남녀 불문하고 공룡책이 아마 그런 책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를 짚어 보라 한다면 남아들은 자동차???

이 책은 라피도라는 빨간 자동차의 하루를 플랩 기능을 넣어 만들어 둔 판형이 아주 큰 책이다.

하루가 시작되면 배달할 물건을 가득 실은 빨간 자동차 라피도가 이곳저곳을 다니며 배달을 시작한다.

부릉부릉~

내가 라피도의 운전사가 될 수도 있겠고

내가 바로 라피도가 될 수도 있겠다.

희끄무레한 새벽에 출발한 라피도가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시 희끄무레해지는 저녁을 거쳐 깜깜한 밤을 지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까지.

우리 꼬맹이들은 운송에 관한 기본 상식도 익혀볼테고,

여기저기 도로 위를 누비고 있는 라피도를 찾아도 볼테고,

플랩 북의 페이지 하나하나를 들추며 숨어있는 작은 이야기도 만나 볼 것이다.

라피도가 배달해 준 전등을 이용해 뱃길을 밝혀주는 등대

단잠을 잔 후 라피도가 배달해 준 빵을 먹으면서 감탄사를 연발할 많은 사람들

라피도가 배달해 준 저울 덕에 새벽을 연 시장 사람들은 생선의 무게를 정확히 잴 수 있겠다.

라피도 덕분에 공연장에서 멋진 연주를 할 수 있고,

영화관에서는 필름이 잘 돌아가고,

백화점도, 학교도, 병원도, 소방서도, 체육관도, 아파트도...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우리 사람들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자알 지낼 수 있다는 사실. 라피도 덕분에!!!

정어리 통조림과 올리브기름과의 연관성에는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지만, (내가 잘 모르니까!!!)

이 책은 빨간 자동차 라피도와 함께 우리 꼬맹이들을 모험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들춰보고, 닫아보고...

아, 아이들은 얼마나 신날까?

라피도야, 또 하루를 잘 보내고

힘찬 아침을 열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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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2 00: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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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18: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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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6: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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