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령초 아이들이 내 생일을 묻길래 말해 주지 않았더니 인터넷을 이용해서 내 생일을 알아냈다. 생년월일이 조회되는 어떤 곳에 들어갔던 걸로 기억한다. 그게 교육청 스승찾기였는지 당시 유행하던 아이러브 스쿨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어제 아이가 보낸 카톡 문자를 보고, 깜 딱 놀랐다.
내가 몇 학년 몇 반인지 알아낸 거다.
내가 알기로는 아직 공개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알아냈지? 인증샷까지 찍어 보내면서 같은 반 하고 싶다고 하는 아이.
자다 깨서 새벽 세시 반에 시간 확인하려다 카톡보고 그냥 괜히 한 번 눌러 봤다가 이런 상황을 보고는 그 연유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잠이 화악 깨는 바람에 다시 잠 드느라 애를 먹었다. 9시 넘으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조사 들어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