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소리 내어 책 읽는 15분의 기적 - 개정판
멤 폭스 지음, 공경희 옮김, 홍승우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그저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여겨왔는데, 이 책의 저자는 잘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라 한다.  
듣는 사람의 관김을 끌기 위해 목소리로 일곱 가지를 할 것. 큰 소리/작은 소리, 빠른 소리/느린 소리, 높은 소리/낮은 소리. 그리고 마지막 요소는 정지!

텔레비전은 아이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말을 하지만 아이의 대답을 듣지 못한다. 대답을 듣는 것이 언어를 배우는 방식인데도 말이다.-텔레비전에 아이들 방치해 두어서는 안 되는 이유! 

책 읽어주기를 시작할 적기는?-출생 시
하루 중 어떤 때가 가장 좋을까?-가능하면 자주. 그러나 밤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쿠션이나 베개에 기대어, 같은 인형을 곁에 두고 같은 책들을 읽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뒤에도 아이가 원하면 계속 읽어주기. 

브루노 베틀하임은 <<옛이야기의 매력>>이라는 책에서, 옛날이야기는 인간의 사회 발달에 중요하므로 가능한 한 많이 읽어야 하며, 줄이거나 개작한 옛날이야기가 아닌 원본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들은 무서운 옛날이야기를 들으면 조용해지고, 이야기에 사로잡히고, 걱정하고, 놀라고, 겁에 질리고 울기도 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는 동안 우리와 함께 있어서 안전하다고 느낄수록(아주 중요한 점이다)자주 드라마를 되살리고 싶어 한다. 무서운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드라마이고 그래서 호소력이 크다. 착한 사람이 그 뒤 행복하게 살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마지막 대목에서 아이는 행복하게 구출된다.  

책이란 우리에게 실제 생활과는 다른 고통스런 현실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적절한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고, 판단하고, 우리 이익을 지키는 경험을 한다. 아이가 읽는 것에서 부적당한 것을 모두 뺀다면, 더 충격적이고 혼란스러운 현실 세계에 직면했을 때 아이가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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