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느림보 그림책 17
윤재인 지음, 민소애 그림 / 느림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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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이가 바라 본 한국 아이 수진이. 

수진이는 아빠의 나라 한국을 떠나 엄마의 나라 필리핀에 가 있다. 돈 벌러 한국에 간 아빠를 기다리는 본본은 고양이 피키가 세수를 하는 걸 보고 엄마가 들려주신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뜻'을 생각해 본다. 이제 드디어 아빠가 오려나 보다 하고 말이다.  

그런데, 그 아빠 대신 수진이라는 아이가 나타난다. 아빠 대신 온 수진이가 밉기만 하다. 수진이 때문에 아빠가 오지 않은 것만 같아서 말이다.  

수진이는 그 곳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울면서 힘겹게 생활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본본은 수진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미움에서 동정으로 바뀐다. 이제 그 동정이 친밀감으로 바뀌어 가겠지! 

사실감이 느껴지는 그림이 인상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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