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복에 살지요 몽키마마 우리옛이야기 6
엄혜숙 글, 배현주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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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나이 든 세 딸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누구 복에 잘 먹고 잘 사냐고 

첫째 딸도 아버님 덕이라 그러고, 둘째 딸도 아버님 덕이라 그런다. 흐뭇해지는 아버지! 

그런데, 막내 딸만 자기 복에 산다고 이야기 한다. 아버지가 은혜도 모른다 여겨 쫓아버리고 마는데... 

산골로 들어가 숯을 구워 파는 총각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그리고 그 총각과 결혼하여 사는데, 가마가 황금가마였던 것! 

그 금조각을 잘 떼어서 팔아서 부자가 되었더라는 이야기. 

뭐, 이야기야 익히 아는 것이니 별 것 없겠다 싶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글작가의 솜씨도 빼어나고 그것을 곱고 고운 그림으로 그려 낸 <<설빔>>의 작가의 그림 또한 멋스럽다.  

한마디로 책 보는 맛이 난다.  

자기 복을 담아 낼 그릇을 키울 것. 그리고 막내 딸이 그런 것처럼 부모님 은혜를 잊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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