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아 우리시 그림책 12
천정철 시, 이광익 그림 / 창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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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아가 뭘까? 표지를 보면 충분히 추측이 된다.   

 

이 한 편의 시가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으로 탄생하였는지 보는 내내 눈이 시리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분해해 가는 개미들의 행렬은 우리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장면을 이렇게 아름다운 시로 만들어 낸 작가와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그림작가의 힘이 참으로 대단하다.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는 쨍아의 조각조각은 작은 동그라미가 되어 책을 뒤덮었다.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돌아가리라.  

이렇게 동시 그림책들은 시를 감상하기 힘들지도 모를 어린 꼬마들에게 시를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틀림없이 엄마들이 더 좋아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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