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지킨 새색시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4
홍영우 글.그림 / 보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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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전설의 고향을 그림책으로 만났다.  

동글동글 그림이 읽는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준다.  

대대로 불씨를 잘 지킨 집안에 들어 온 새 며느리가 자꾸 불씨를 꺼뜨린다. 화난 시어머니를 시아버지가 막아 주지만, 그것도 한 두 번이지. 

며느리에게는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 잠을 자지 않고 기다려 보리라.  

 

아니 그런데, 이게 누구야? 잠을 안 자고 지키고 있으니 웬 아이가 와서 화로에 오줌을 누어 잘 간직한 불씨를 꺼뜨리고 만다.  

며느리의 지혜가 발휘되는 순간이다. (근데, 실과 바늘은 어느새 준비 해 왔다지?) 

 

아침에 자초지종을 들은 온 가족이 실을 따라따라 간 곳에 이렇게 엄청난 산삼밭이 있더란다. 대대로 불씨를 꺼뜨리지 않은 이 집안에 조상님이 내리신 귀한 선물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잘 먹고 잘 살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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