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3
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지효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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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아이들을 보며 분개(?)했던 내게 그들이 할 줄 몰라서 그러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고, 그런 아이들에게도 용기의 말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던 정말 좋은 책을, 3월에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책의 목록에 넣고 싶다. 

그림 그리는 시간, 아무 것도 그리지 못 하는 베티! 그 아이가 그린 점 하나에 이름을 쓰라 하고 예쁘게 액자에 넣어 주신 선생님. 점이라면 자신있다고 큰 점, 작은 점, 배경만 색칠해서 만든 점... 을 마음껏 그리는 베티. 그리고 그런 '점' 그림이 모여 작은 작품 전시회가 열리게 된다.  

'점'이라면 누구보다도 잘 그릴 수 있는 멋진 꼬마 화가가 된 베티는 이제 더 이상 못 할 것이 없다.   

<<틀려도 괜찮아>>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주었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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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3-16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책 중학교 프로그램에 넣었어요!
정말 좋은 책이지요~ 창의성 교육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훌륭한 책!

희망찬샘 2011-03-16 18:42   좋아요 0 | URL
이 그림책 속의 점은 정말 그냥 점은 아니더라구요. 무지 예쁜 점. 아이들의 그런 '점'을 찾게 해 주어야겠지요. 순오기님의 프로그램이 무지 궁금합니다. 저도 독서관련 계발 부서 프로그램을 짜느라 지금 머리를 싸 쥐고 있어요. 편한 부서로 독서부 다들 했는데, 이제는 지정 부서로 이름까지 정해서 주시네요. 왠지 무언가 해서 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우리 교실에 책 많다고 웬만해선 독서부도 선생님들이 제게 양보해 주던데, 그냥 책만 읽어라... 하기엔 그렇네요. 뭔가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