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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교사 연수가 있는 날이다.
배우고 싶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연수였는데, 하루 종일 하는 연수 중 오전 연수는 지난 번 아침독서 학교에서 들은 곽지순 선생님의 연수라 오후 연수인 황정회 선생님의 연수만 들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컴퓨터를 어떻게 이용하여 그들과 소통하는가에 관한 연수였는데, 못 알아 들을 말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속에서 '아, 이런 것 있으니 찾아봐야겠구나, 최근에 산 스피트 컴 활용 책을 좀 더 잘 살펴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돌아 왔다.
벡스코에서 한다해서 갔는데, 2층 강의실에 갔더니 어떤 사람들이 척 나서서 "혹시 빠리바게뜨 점주 되십니까?" 하면서 막는거다. 그들이 보기에도 이 아줌마는 점주처럼 보이지 않았나 보다. "네? 연수 들으러 왔는데요." "여기는 2층 전부를 우리가 오늘 빌렸습니다. 신제품 개발 기념 행사가 있거든요. 이곳이 아니라 다른 곳인가 봅니다."하는 거다.
마음 속으로는 당황했으나 아닌 척 마무리를 하면서 다시 내려 와서 다른 문으로 들어가 보니 거기에 연수 장소는 잘 있더라.
선생님이 들려 준 이야기 중 '샤리스'라는 아이의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유투브가 어떻게 사람의 인생을 바꾸었나 하는 이야기. 동영상 검색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 번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면 좋을 듯 하다. 트위터로 RH-O형의 혈액형을 구하자 많은 트위터들이 그 소식을 다른 이들에게 알렸고, 어머니가 지푸라기 같은 심정으로 시작한 일이 아이의 생명을 살렸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사회 시간에 직업을 배우면서 프로젝트 학습을 할 때 트위터를 이용 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이 내용은 <<스피드 컴 활용>>의 서문에도 간단하게 소개 되어 있었던 바다. 나도 트위터에 가입부터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 소금별 선생님이 항상 이거 하라고 요즘 열심히 이야기 하시던데... 위자드 닷컴, 뮤비 닷컴, 스프링 노트, 구글문서도구, 동피랑 마을, 알툴바, PBL학습에서의 문제상황 제시하는 법 등 기억하고 다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다. 물론 한 번 들어서는 잘 모르겠는데, 이번에 산 선생님 책을 보면서, 나름의 공부를 해 보아야 할 듯 하다. 여러 가지 지식 정보가 삶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듯이 컴활용으로 우리 반을 업그레이드 시켜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