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의 기적 EFT
정유진 지음 / 정신세계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5분의 기적 EFT>>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는 EFT 관련 도서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함께 두드려 보지 않은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두드림의 기적을 느끼지 못한다. 대체의학에 해당하는  EFT를 만나는 사람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세계에 입문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과 달리 두 번째 책을 읽으니, 참 일리 있는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몸을 흐르는 기혈을 두드려 주면서 침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는 말, 그리고 두드릴 때 나에게 해 주는 긍정적인 말들은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만병의 근원이 마음이라고 봤을 때 병까지 다스려 주리라는 생각이 확실히 든다.  

이 책의 작가, 정유진 선생님. 그 분에 대한 소개글을 이 책에서 만나면서 평소 존경하던 지니샘의 인간적인 면을 보았다.(이 책에서 가장 재미난 부분이 이거였다면, 한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내 삶을 변화시키는 작은 불씨가 될 것 같다고 느낀다면 핵심을 벗어난 걸까?) 지니샘의 생활노트(이건 아직 완전하게 써 보지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응용한다.), 마인드맵 등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이나 생활태도면에서 무언가 정리 된 듯한 모습을 만난다. 마인드맵 학습을 하면서 함께 준비하는 중간고사에서 이번에 아이들이 실력이 무척 향상되지 않을까 현재 많이 기대를 하고 있을 정도로 내게 있어서도 큰 만족을 준다. 선생님이 언급하신 애니어그램에 대해서도 사 두었지만 읽지 않은 책을 통해 찬찬히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네 아이의 아버지이면서, 하루 6시간 수면(10시에 자면 4시에, 9시에 자면 새벽 3시에 기상!)을 통해 자신의 생활리듬을 관리하는 중에는 바로  EFT가 함께 한다. 한의사들도 EFT KOREA라는 곳의 회원으로 계신 분들이 많은 듯하다.  EFT라는 것이 심리치료를 넘어선 질병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 호기심이 생긴다. 유치원생 찬이가 6살부터 쓰기 시작한 안경도 교정하기 힘들어서 평생 써야 할 거라는 안경을, 난시교정만 된다면 벗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갑자기 들면서 이 방면으로 수련을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도 얼핏 들었다. 물론  EFT라는 것이 아주 크고 중대한 질병까지를 다 포함하여 치료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작가의 말도 새겨야겠다.  

 EFT라는 것을 처음 만나면, 황당하다는 느낌~ 이게 말이 되나~ 하는 그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그런데 그 효과성은 내가 스스로 해 보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이 책에는 자기 마음 수련을 할 수 있는 작은 준비를 하게 하는 그런 것들이 있고, 그런 작은 준비들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하리라는 믿음이 생기게 한다.   

책은 쉽게 쓰여져서 읽기에 편하다. 여러 사례들은 남의 이야기 엿듣기 좋아하는 인간 본성에 적당히 부합한다고 할까? 재미있게 읽었고, 나도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두드려 보기, 글쎄??? 잘은 모르겠지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책에서 제시한 방법과 지점을 잘 살펴 쉽게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FT의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기를. 아주 잘 설명되어 있으니. 또 다른 세계가 그 안에 있는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