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할머니 중앙문고 45
파울 마르 지음, 유혜자 옮김, 프란츠 비트캄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 처음 떠나는 여행은 얼마나 조마조마할까? 그것도 2학년 꼬마 아이의 장거리 기차 여행이라니!!! 언니랑 고모집 찾아가면서 버스를 잘못 타서 같은 장소를 돌고 도느라 다리가 무척이나 아팠던 나의 그맘 때가 스쳐 지나간다.  

뮌헨까지 무사히 도착 하기 위해서는 목적지가 같은 이웃을 만나야 하는데, 좀 더 근사하고 멋진 길동무를 원했던 울리는 할머니 짝꿍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기차표 검사 중 잃어버린 기차표를 찾지 못해 당황하자 할머니께서 차분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마음을 열고 즐거운 기차 여행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단절 된 세대간의 소통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된다. 책상 위에 놓아 둔 책을 보면서 "나 이거 읽었는데, 이 책 재미있는데..." 한다.  

저학년이 읽기 좋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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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9-06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를 갖기 전부터 독서모임 하면서 동화읽기에 참여한 세월이 십수년이다 보니, 구간은 제법 많이 읽었더라고요. 이 책도 당연히 읽었지만 할머니와 말놀이를 재밌게 했다는 정도로 기억하죠.
서재활동 하면서 다시 보고 리뷰를 쓰는 것도 있지만 그냥 지나치는 것도 있어요. 또 읽은지 오래되면 상세한 내용은 잃어버리고 이미지로만 남아 그때 그때 리뷰를 남기는 게 제일 좋은데, 한 게으름 하다보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요.ㅜㅜ

희망찬샘 2010-09-07 06:39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읽은 책 무조건 써야 겠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는데... 어찌 생각해 보니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써 두니 무척 도움이 된다 싶어 계속 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