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 봐, 볼펜으로 작고 귀여운 그림 레슨 수첩 1
가나하요코 지음, 박현미 옮김 / 루비박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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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잘 못 그리면서 이런 책들만 보면 욕심이 난다. 아마 잘 못 하니까 더 그런가 보다.  

일단 책을 샀지만, 실력이 금세 늘지 않을 것 같다. 나의 그림 실력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물론 열심히 하지 않을 나의 모습 때문이긴 하지만! 

그런데, 희망이가 급호감을 보인다. 하긴 내가 만들기, 그리기 뭐 이런 책을 열심히 사는 이유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 희망이에게 어떤 수확을 얻고자 하는 얄팍한 계산이 숨어 있기도 하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펜을 사달라기에 거금을 들여 펜을 장만했다. 배 보다 배꼽이 컸다. 펜 하나에 1200원짜리, 10개만 사도 12000원이다. 허걱~ 

하지만, 열심히 책과 씨름하던 희망이가 뚝딱뚝딱 그려내면서 행복해 하니, 책도 아깝지 않고 펜도 아깝지 않다. 1학년 솜씨로 이 정도 작품이 나오니 이 책은 좋은 책이라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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