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생겼다. 나는 직장이 코앞이라 걸어다닐 수 있고, 남편이 출퇴근을 했었는데, 이제 제법 멀리 직장이 이사를 가서, 차를 가지고 가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나 형편이 비슷하게 되었다. 게가다 일찍 집을 나서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의 꼬물딱거림은 도를 넘어서는지라... 새학년 출근길이 걱정스러웠는데... (지금까지는 남편이 늦어도 우리를 태워다 주고 갔는데 이제는 그럴 형편이 안 된다.)

차로는 5분이면 갈 길이지만, 아이들 걸음으로 가면 그래도 출근길이 30분 걸린다. 아이들을 아무리 다그쳐서 출발해도 항상 지각! 

진작부터 연수를 받으라 해도 "나는 길치라서..." "신호등 체계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너무 무서워~" "운전을 시작할 수 있을 때 연수를 받는 것이 맞다고 하던데..." 하면서 미룬 것이 벌써 몇 년인지. 그래도 희망이 낳고 운전면허는 따 두었는데(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오늘 희망이 학원 가면 찬이 데리고 당장 학원을 등록해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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