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돼지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6
오드리 우드 지음, 돈 우드 그림 / 보림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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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영어책을 술술 읽히게 하고 싶다. 영어 때문에 고생한 나의 전철을 밟게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내가 영어를 못 하니 잘 가르칠 자신이 없다. 책을 읽어보니 엄마는 영어를 썩 잘 하지 않아도 가르칠 수 있다고 하지만, 학원도 안 다니고 집에서 공부 했는데 영어를 잘 하게 되었다는 아이들 이야기를 읽어보니 엄마들이 다들 고수다. 잠수네 책 읽고, 동화책 접근법으로 가 볼까 하고 영어 동화책을 많이도 샀다. 그 책들, 꽁꽁 쳐 박혀 있는데.... 우리 말로 번역 되어 있는 책 중 영어책으로 사서 읽히는 것도 좋다 해서 산 책들도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맥락에서 내가 산 영어책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라는 맘으로 중고샵에서 건진 물건이다.

희망이 이 책 보며 “어, 우리 집에 영어책 있는데.”한다. 그걸로 일단 만족할까?!

이번 방학 때 부지런히 영어 책 보고 테이프 듣고, 열공모드 돌입 해 볼까? 잘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손가락 위에 예쁜 꼬마돼지들이 10마리 산다.

엄지 위에는 뚱뚱이 꼬마 돼지 2마리, 검지 위에는 똘똘이 꼬마 돼지n 2마리, 장다리, 까불이, 꼬맹이까지. 어떨 땐 따끈한 꼬마 돼지가 되기도 하고, 어떨 땐 차가운 꼬마돼지가 어떨 땐 깨끗하고, 어떨 땐 더럽고... 하지만, 잠잘 때는 얌전한 모습으로 내 배 위로 사뿐히 내려 와 쌔근쌔근 함께 잠이 든다지~

혼자 책 안 읽으려고 하는 찬이가 돌아다니는 길에 밟히도록 놓아 두어야겠다. 지나다가 지 발에 밟히면 한 번 쳐다 보며 읽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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