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 수리수리 앗, 이건 예술이야! 82
마이클 콕스 지음, 필립 리브 그림, 김애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우연히 발견된 라스코 동굴의 벽화 이야기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흥미진진한 미술 관련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것보다는 생소한 이야기들이 주로 많이 담겨 있는데(내가 너무 무식한가???) 그런대로 읽을만하다.  

사실, 복잡한 책의 편집 때문에 나는 앗~ 시리즈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읽어보니 생각보다 쉽게 읽히고, 상식을 많이 넓혀 나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앗~ 시리즈는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 모두 갖추고 싶은 맘은 별로 없고, 중고샵에서 그때그때 눈에 띄면 몇 권씩 구매 중인데, 열심히 책을 읽히는데 목숨 바친 올케는 우리 집에 와서 이 책 들을 보더니 "공부 잘 하는 남학생들이 즐겨 본다는 앗~ 시리즈네요." 하면서 눈을 반짝인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죽기 전에 지독하게 가난하게 살았지만, 죽고 나서 엄청난 영예를 누리고 있는 미술가와 생전에 부귀와 영예를 모두 누린 미술가들의 이야기(고흐VS피카소), 뛰어난 미술 복제품들의 이야기, 괴팍한 예술가들의 이야기, 아이의 그림책에서 만난 르네 마그리트와 살바도르 달리와 같은 초현실주의 미술가들에 얽힌 이야기들, 잭슨 폴록과 같은 이해하기 힘든 작품(때론 사람들을 열광하게도 만든 작품)과 독특한 재료들을 쓴 괴상한(?) 작가들의 이야기는 읽으면서 참 재미가 있었다. 문제는 작가의 이름과 작품과 사건들을 내가 얼머나 오랜 시간 기억 할 것인가 하는 거지만... 그냥 읽고 넘어가고 필요하면 들춰보고 하면 될 듯하다.  

다음 앗~ 시리즈에도 도전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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