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소방관 멸화군 이야기

천하무적 조선소방관 ㅣ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8
고승현 지음,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09년 10월

깊이 있는 이야기는 그림책을 다 읽은 후 책 뒤의 설명을 참조하면 좋겠다.  

한 때 TV 상영물 덕에 119 소방관이 되고 싶었던 아이들이 무척 많았던 때가 있었다.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는 119 구조대원의 모습은 TV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한 듯하다.  

그 소방관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는 사실! 그래, 그 때도 불이 났으니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었을 테고 그런 것을 관할하는 관청이 있지 않았겠는가!  

일단은 책읽는 곰 출판사의 그림책이라서 책을 보기 전부터 반가운 맘이 들었다.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이 출판사에서 펴 내는 책들이 무척 맘에 들어서 이 책에도 일단 호감이 갔다.  

우스꽝스럽게 그려진 그림은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세밀묘사가 아니다 보니 그림도 빨리 잘 읽힌다. 그림책이니 글자 수도 쉽게 극복이 되고.  

지금도 소방관들이 불만 끄는 것이 아닌 것처럼 조선시대에도 그러했다고 하니, 그림책을 통해 상식 하나 넓혀 보면 되겠다.  

가볍게 웃으면서 책 한 권 뚝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