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9
이억배 글.그림 / 보림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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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좋아하는 도령이 이야기를 듣고는 주머니에 꽁꽁 묶어 두어 화가 난 이야기들의 일대 반란!

도령이 장가 들러 가는 길에 옹달샘이 되어 물을 떠 먹으면 죽게 만들겠다, 먹음직스러운 산딸기가 되어 따 먹으면 죽게 하겠다, 잘 익은 청실배가 되어 따 먹으면 죽게 하겠다. 그도저도 다 실패하면 초례청 방석 밑에 독뱀으로 숨어 있다가 절을 할 때 콱 물어 버리겠다! 라고 궁시렁 궁시렁~

이 소리를 들은 도령의 머슴이 신행길을 따라 나서면서 모든 위험을 다 막아 주는데... 결국 이야기를 숨 쉬게 해 주라는 것! 이 이야기도 들었으니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해 주란다.

알던 이야기를 이억배님의 그림으로 만나니 또 새롭다. 희망이에게 그림풍을 보고 우리 집에 있는 어떤 그림책을 그린 선생님이 그린 건데 비슷한 그림풍의 책으로 생각나는 것이 없냐 하니까 <<반쪽이>>! 라고 얼른 맞춘다.

도령의 주머니에서 풀려나온 이야기들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들이 주머니 속에 들어 있었는지 맞추어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다. 반쪽이 그림을 보고는 찬이까지 반가워 소리친다. “반쪽이!”하면서.

일단 들은 이야기들은 자기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이야기 숨통을 틔워 주기 위해 여기저기 많이 옮겨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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