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4 - 비유 편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 4
최승호 지음,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도 한 편의 시였다. 시의 맛을 잘 살린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최승호 시인의 동시집을 만났다. 벌써 4편이 나왔으니, 1, 2, 3도 있다는 말인데... 기회가 되면 도서관에 가서라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   

그림으로 노래하는 시의 제목을 맞추어 보시길~(뿔, 응, 일곱 개의 낱말, 이메일을 보내러 가는 달팽이들, 자벌레, 왜가리, 궁금한 게,  로봇 중에서 줄긋기 해 보세요.)

이 시집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냥 직접 읽으면서 그 말놀이를 체험해 보기를 권한다. 재미있는 시를 한 편만 소개하자면, 

         쥐 

 

대낮처럼 환한 달밤에 

쥐들이 축구를 한다. 

 

쥐다 

쥐 났어 

4번 쥐 다리에 쥐 났어 

 

쥐도 쥐 나냐? 

 

시를 한참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작가는 이러한 말놀이 동시 생각하느라 머리에 쥐가 내리진 않았을까 하는 거였다. 재미있게 읽었다.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9-01-20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출판되었을 때 신문에 난 서평 보고 궁금했는데 여직 못 봤어요.
도서관에서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아마도 작가님께도 쥐가 내렸을 것 같은데요.^^

희망찬샘 2009-01-20 17:20   좋아요 0 | URL
깊은 맛은 못 느꼈지만, 재미가 참 좋은 시집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