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 나무늘보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2
이윤희 지음, 김삼현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어쩜 이렇게 게으를 수 있다지? 세상에나! 움직이기 싫어 그 자리에 있고, 귀찮아서 먹지도 않을 때도 있고, 밀린 일은 항상 내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나무늘보! 자신의 몸에 식물의 씨앗이 터를 잡아도 상관이 없다는 나무늘보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이지 '깜딱!!!(깜짝!)' 놀랐다. 그리고 그 모습의 한 면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어찌나 반성이 되던지! 

지금 당장 급한 일이 아니라고 하나둘 밀려 둔 일들이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아우성칠 때 후다닥 해치우는 버릇이 있는 나는 오늘 당장 비를 들고 집안 곳곳을 쓸어야 겠다.  

정말 맘에 와 닿는 생각거리 많은 우화였다. 길게 쓸 필요도 없다. 그냥 읽으면서 내용 그대로 팍팍 느끼면 되는 것. 무척 맘에 드는 책이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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