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하 재밌다.

못 말리는 종이괴물 ㅣ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1
루이 트로댕 지음,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0년 7월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 그림책이란다.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무척 재미있어서 2, 3권을 추가로 주문했다. 아이들의 반응도 뜨겁다. 책을 다 읽어주고 나니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면서 "아, 재밌다."그런다. 

엄마, 아빠가 하시는 일은 불쑥~ 그림이 튀어나오는 것을 만드는 거다. 아빠가 밑그림을 그리면 엄마가 반짝이 가루를 뿌리는데 그러면 그림이 종이에서 불쑥 튀어 나온다. 그래서 이 가루는 위험해서 아이들이 만지면 안 된다.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면서 요상스런 괴물을 잔뜩 그린다. 그런데, 어느 날 둘이 다투다 저 위에 올려 둔 반짝이 가루가 그만 떨어져 괴물 오코가 종이 밖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엄마, 아빠는 그 오코를 물리칠 마음씨 고운 괴물(동글이)을 하나 만드는데...더 큰 문제는 그 맘씨 고운 괴물이 많은 문제를 만드는 거다. 그리고 점점 거대해진 오코와 오코가 뿌린 반짝이 가루 덕에 툭 튀어나온 무수한 괴물들. 그 괴물들을 물리칠 수 있는 근사한 방법은 없을까? 괴물들을 물리치기는 더욱 어려워만지고!  

과연 오코를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 미션 수행!-물을 이용해 보라. 그럼 동글이도 위험하지 않을까? 동글이는 유성펜으로 그렸고, 오코 무리는 수성펜으로 그렸다는 사실~ 오코 무리를 물리치려고 하는 모든 방법들은 제대로! 실패하고 만다. 그렇다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되는 걸까?  

*궁금하신 분, 책을 읽어 보세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는 엄마 맘에도 쏙 들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혼자서 읽어 보셔도 무척 맘에 드실 거예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