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고 위대한 의학의 역사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4
리처드 플랫 지음, 이주희 옮김, 노희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04편. 이 책을 끝으로 이시리즈 도서에 마침표를 찍는다.

사람들은 기이한 이야기에 흥미를 가진다. 그래서 아이들은 '무서운 게 딱 좋아.'같은 이야기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기이하면서도 상식을 넓혀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백과사전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옛날 사람들의 병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상식에 어긋났는지를 통해 오늘날 의학 발달은 그런 잘못된 상식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며 앞으로도 고쳐나가야 할 것들이 많이 있고, 알아내지 못한 의학적 문제들도 많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히포크라테스, 화타, 플레밍에 얽힌 이야기들, 전쟁 속에서 발달한 외과적 수술, 아무 효과도 없는 약을 비싼 가격에 팔아먹은 사기꾼 약장사들의 이야기는 참 재미있게 책장을 넘기게 한다. 병정개미를 이용한 꿰매는 수술, 거머리를 이용한 피뽑기, 상처에서 나는 피를 멎게 해 주는 거미줄 치료법, 주술과 미신에 힘입은 엉터리 치료법들, 백신의 개발과 깨끗한 물로 병을 이겨 낸 콜레라 이야기 등...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풍부한 사진자료는 책의 재미를 더하며 일단 1편을 읽어 본 아이라면 4편까지는 다 읽고 싶어 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다.

참 재미있고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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