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공항 벨 이마주 28
데이비드 위스너 그림,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글 없는 그림책을 조사 해 본 적이 있다. 그 그림이 말하는 바가 글을 넘어서기에 이런 류의 책을 무척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책 제목은 항상 눈에 밟혔지만, 이제서야 읽었다. 다 읽고 난 느낌은... 다른 책들에 비해 조금은 딸린다는 느낌. 물론 책은 참 훌륭하지만, 상대적인 가치로 따져서 그렇다는 거다.

구름과 관계되는 책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구름빵>>을 읽고는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구름의 모양을 대하면서 또 책을 떠올리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다양한 모양의 구름을 만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아이가 만들어 내는 물고기 모양의 구름은 하늘을 바다로 여겨지게도 만들고, 이로 인해 구름공항에서 구름의 모양을 만드는 직원들을 무척 당황하게 만든다.

우리 아이가 만들고 싶어 하는 구름의 모양은 어떤 것일까? 토끼 구름? 나비구름?

구름과 관련 된 책이라 그런지 아이는 책을 읽는 내내 구름처럼 붕 떠오르는 느낌을 받는 듯하다.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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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9-02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인 저도 이 책을 읽는 내내 부웅~ 떠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구름이 나온 다른 책에 비해 좀 '어른스러운' 그림이라는 생각도 했고요. ^^

2008-09-02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9-02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9-05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해서 살까~하다가 '글자가 없는 책'이라서 아직 망설이고 있어요.
도서관에서 보던가 해야죠~ ^^

희망찬샘 2008-09-06 05:43   좋아요 0 | URL
<<작은 기적>>의 감동 때문에 글없는 그림책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 책은 그렇게 사고 싶다는 맘은 안 들더라구요.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읽을 가치는 있는 책이지만, 아직도 소장하고 싶은 맘은 별로 안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