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만 야단 맞아!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토니로스 지음 / 프뢰벨(베틀북)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오스카만 그런 것이 아니라 유아들의 마음 속에는 빌리가 하나쯤은 있는 것이 아닐까? 오스카처럼 정도가 심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있겠지만.

오만 가지 사고를 다 치고는 야단치는 부모님을 보면서 사고는 빌리가 쳤는데 왜 자기만 야단맞느냐는 오스카.

거짓말 하지 말라는 아빠 말씀. 빌리에게 가끔 밥을 나눠 주고 싶지만 혼자 다 먹으라는 엄마 말씀. 온 집안에 진흙을 묻힌 것도, 강아지를 아빠처럼 꾸민 것도, 식탁을 엉망으로 만든 것도, 고양이를 못 살게 군 것도, 목욕탕 물을 넘치게 한 것도... 모두 빌리가 한 건데 엄마 아빠는 오스카만 야단치신다. 왜냐고? 빌리는 오스카의 눈에만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사고를 치는 아이는 부모님에게 엄청 야단 들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일 경우 자신이 분명히 한 것을 아는데도 다른 사람이 했다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경우가 있었다. 우리 작은 아이가 조금 그랬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의 이런 마음을 부모들이 잘 이해해 주라는 그런 내용인 듯하다. 오스카가 자라면 빌리는 사라지리라 생각 되지만, 빌리 때문이라도 오스카는 야단 맞을 수밖에 없겠다. 야단을 치더라도 이해의 시선과 함께!!!

유아들이 보면 좋아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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