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작은 한 걸음 - 지식의 숲 05 산하 지식의 숲 5
뮈리엘 쥐르셰 지음, 마리옹 퓌에슈 그림, 이효숙 옮김 / 산하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산하에서 나온 지식의 숲 시리즈 5권이다.

책에는 삽화가 참 많이 끼여 들어 있다. 덕분에 금방 훌렁훌렁 책장을 넘길 수 있다. (그림책의 그림읽기와는 조금 다른 삽화이니까!) 어른들이 읽으면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 책이다. 왜냐면, 다 아는 내용이니까.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어른들이 알게 되었던 사실을 아이들은 이 한 권의 책으로 속성으로 알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읽으면 참 유익할 지식책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건강이 뭐예요?/옛날에는 어땠을까요?/1. 치료보다는 예방을 /2. 몸이 아플 때/3. 마음이 아플 때/4. 건강을 회복하려면/건강에 관한 퀴즈/낱말 풀이/찾아보기 로 구성되어 있다.

유전자 변형 작물, 백신, 아이들이 즐겨하는(아니 가끔 하는???) 목조르기 놀이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언어치료사, 심리치료사, 조산사, 작업 치료사와 같은 직업에 관한 이야기, 세균에 맞서 싸우기 위한 항생제(바이러스x), '플라세보'라는 가짜 약, 그리고 대체의학까지 하나하나 간단하나마 짚어 주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용어들을 만나게 해 준다. 나아가서는 건강불평등에 관한 문제까지 언급하고 있어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 해 주고 있다. 그리고 광우병에 대한 언급까지 빼 먹지 않았다. 또 이어지는 퀴즈를 풀어보면서 책의 내용을 한 번 더 짚어 볼 수 있고, 찾아보기를 통해 중요 단어들을 한 번 더 맘에 새겨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페이지는 짧고 삽화는 많고, 그래서 책의 내용의 큰 깊이는 없다고 느껴지나, 간단하나마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해를 글과 그림으로 만나보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콘돔에 대한 이야기, 그림 등이 나오는데 뭐하는 물건이냐고 물으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그건 대략 난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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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9-01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겐 좋겠네요~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알려주는 건강엑기스 같은 책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