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의 기적 EFT - 건강ㆍ행복ㆍ성공의 테크닉
최인원 외 지음, EFT Korea 감수 / 정신세계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소개 받고 처음에 읽기를 무척 꺼렸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쉬운 책만 주로 읽는 편이라... 어려운 책 읽다 힘들면 맘이 조금 괴로워서 그냥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가끔 그럴 때 있잖아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소문이 났는데, 그 책 읽으니 책에 집중이 안 되고, 엉뚱한 생각들만 떠올라 책의 진도를 낼 수 없는... 뭔 말이 뭔 말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뭐 그런 책들. 그런 책 참 안 좋아하는데, 이 책도 왠지 분위기가 딱딱하고 전문적이고, 그래서 저를 무척이나 힘들게 할 그런 책으로 보였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정말 쉽게 잘 적혀 있고, 진도 쭉쭉 잘 나갑니다.

그리고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가득 한 이 책 내용의 대부분이 무척 신뢰롭다는 점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책 제목대로 EFT를 이용해 5분 정도에 기적의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책을 재미있게 읽었으나, 책에서 말한대로 아직 두드려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동영상도 보지 못해서, 그걸 다 보고 저도 한 번 두드려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요, 책에서는 무척 쉽다고 계속 말하고 있지만, 이게 사실 그렇게 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가령 신체적인 아픔이 있는데, 그걸 EFT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면 그 이면에 숨어있는 숨겨진 감정을 찾아내어 치료를 하라고 되어 있는데, 그 숨겨진 감정을 찾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드러나고 있는 증상보다 더 깊고 큰 감정적 문제를 알아 낼 수 없다면 치료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물론 저자는 그래도 걱정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방해하는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한 안내도 책에 잘 안내되어 있으니, 책을 읽으면 아픈 주변 사람들을 의사가 아닌 내가 치료해 줄 수도 있지 않겠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주위에 아픈 사람들 많은데, 말이지요.

손날을 세워 타점을 두드리는 것이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침술과 같다는 말, 그리고 핵심 주제들을 잘 찾아내어 수용확언을 함으로써 고통지수를 충분히 낮출 수 있다는 말은 무척이나 공감이 갑니다. 그런 과정에서 몸의 에너지 체계들이 다시 정렬되어 우리를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게 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두드리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된다면 정말로 몸이 좋아지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 안 들고, 힘 안 들고. 그러면서 치료효과까지 있다고 하는 EFT를 저는 이 책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무지 신기했습니다.

동영상도 보고 책도 다시 살펴 보면서 이제 정말 두드려 보아야겠습니다.

선무당 사람 잡을 수도 있다는데... 다른 사람에게 응용해 보다 실수 하면 어쩌나 걱정 살짝 했는데, 부작용이 전혀 없으니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어 두어도 된다고 합니다.

익숙해 진다면, 불안해 하는 아이들의 마음에도 평화로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 봅니다. 주위 분들에게 사서 선물하고 싶은 그런 책이었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찬샘 2008-06-08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가 아프다 해서 "나는 지금 많이 아프지만, 곧 나을 겁니다."하면서 두드리면 낫는다며 두드려 주었더니... 아무렇게나 두드렸다는 게 문제지만, 지 혼자 막 두드립니다. 다섯 살 꼬마 아이의 자기 암시. 그걸 보고 제대로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막 들더군요. 좋은 책을 많은 분들이 사서 읽어보신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