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원더우먼 등으로 구성된 슈퍼특공대에 어느 평범한 아이가 바나나맨이라는 영웅캐릭터로 들어가는데 주인공인 바나나맨의 활약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슈퍼특공대로 나타나는 미국의 제국주의 본성을 나름대로 비판 내지는 풍자한다고나 할까? 박민규라고 언제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팬클럽>과 같은 책을 쓸 순 없겠지 책 보다는 오히려 작가인터뷰에서 밑줄 쫙 "전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에 힘을 쓰고 몰두하려고 합니다." "조금은 격렬해지고 싶어 문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열하고 가슴 뛰고 긴장되는 그런 것. 너무 하고 싶은 것, 보통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꿈이죠." 잡지사 그만 두고 이 년 육 개월 동안 소설만 썼다는 박민규,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