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도깨비 - 옛이야기 보따리 9 (보급판) 옛이야기 보따리 (보급판) 9
서정오 / 보리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 얼마나 좋아할까? 아이들을 홀딱 반하게 할 만큼 재미있는 도깨비 이야기가 가득하다.

옛 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는

1. 비슷한 내용끼리 잘 묶여져 있다는 것

2. 국어 교과서를 배운 후 입말을 살린 관련 이야기 한 편씩을 읽어주면 좋을 정도로 초등국어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옛 이야기가 거의 다 들어 있다는 것

3. 내가 그저 읽어주기만 해도 구수한 입말로 들려주는 이야기꾼 선생님이 될 수 있겠다는 것.

4. 감동, 재미, 웃음, 눈물... 아이들의 정서 순화에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것.

5. 우리 옛이야기는 참으로 멋진 판타지라는 것.

을 새롭게 알려 주었다.

2학년 1학기 읽기 교과서 끝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도깨비와 개암>이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초대장을 만들고, 무대 장치를 꾸미고, 역할을 정해 연극을 하고 ... 도입 단계에서 <길어져라 뚝딱 넓어져라 뚝딱>을 읽어주면 되겠다.

그리고 투명인간인가, 도깨비 감투인가를 쓰고 하고 싶은 일을 그림으로 그려 보고 발표하는 내용이 나올 때 아이들이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 몰래 괴롭히거나, 좋은 물건 살짝 가져오고 싶다고 해서 내 맘에 뭔가 찜찜함을 남게 했었는데 그 때 이 이야기 <날아다니는 빨간 헝겊>을 읽어주면 정말 딱이겠다.

도깨비들과 신나는 이야기 나라에 풍덩 하실 분은 어서 이 책을 장바구니에 담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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