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 쪽빛문고 5
다케타쓰 미노루 글.사진, 안수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면서 한 번씩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구나.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그리고 덧붙여서 나는 그렇게 못 살지만, 이런 분들이 있어 이 세상의 숨통이 트이면서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

우리 사는 세계가 도시화, 문명화, 기계화 되어 감으로써 야생의 동물들은 농약으로 인해 피해를 받거나, 밀렵꾼들이 마구 버린 바늘에 찔리거나, 자동차에 치이거나... 그렇게 다치고, 아프고, 죽어간다.

주인 없는 그 야생동물들을 치료 해 주는 것은 아무 이득 없는 일-벌이가 안 되는 일-이지만, 온 가족이 동물들을 보호하는 의사가 되어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원고를 쓰고, 강연을 하여 번 돈으로 야생동물을 보살피고 있다는 작가는 그래도 지금은 젊은 수의사들이 이 일을 같이 하는 분위기이고, 나라에서도 금하던 이 일에 대해 많이 허용하는 분위기라 일을 하기가 무척 수월하다고 한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마음이 무척이나 고운 분일거라 믿는다.

글을 읽지 않고 사진만 보아도 가슴이 찡하다. 그런데, 글이 보태어지니 짧은 글 속에 마음을 울리는 그 무엇이 함께 들어 있어 더욱 가슴이 찡하다.

이 책은 사진 위주의 책이기에 빨리 읽을 수도 있겠고, 오래 걸려 읽을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며 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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