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개싸개 오줌싸개 국시꼬랭이 동네 3
김정한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오줌싸개 영섭이가 키를 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얻으러 가요. 바지도 못 입고 고추를 바가지로 가리면서, 그리고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면서 소금을 얻으러 가요. 동네 아이들은 영섭이를 쫓아 오면서 "얼레리 꼴레리~" 놀려 대지요.

오줌을 싼 아이에게 소금을 얻어 오게 한 이유는 동네에 소문을 냄으로써 창피함을 생각하고 더 이상 오줌을 누지 않게 하려는 것과 오줌으로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해 주자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저녁이면 집중적으로 우유, 물 등을 먹어서 새벽에 일어나서 꼭 쉬를 눠야 하는 우리 집 아이에게 너도 밤에 물 자꾸자꾸 먹으면 이불에 오줌 싸게 되고 영섭이처럼 키 쓰고 소금 얻으러 가야 한다고 이야기 해 주니 제법 진지하게 듣네요. 그래도 뭐~ 듣기만 열심히 하고는 여전히 "엄마, 물~" 힘껏 외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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