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나무 국민서관 그림동화 35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과 만나 처음 책 읽기를 할 때는 책을 왜 읽어야 하나를 한 번 같이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 3월에는 아이들에게 책읽기와 관련 된 4권의 책을 읽어보도록 했습니다.

<<책 먹는 여우>>, <<책벌레 멜리타,  날씬해지고 사랑 받고 부자되다>, <<샤를마뉴 대왕의 위대한 보물>>, <<세상의 위대한 책벌레들>>을 함께 읽었습니다. 이 책도 이 범주에 넣어도 무리 없을 책이라 생각됩니다.

책읽기 싫어하는 초롱이가 책읽기 싫다고 다시는 투덜거리지 않도록 할아버지가 선택한 일은 꿀벌나무를 찾아 들판을 달리는 것이었지요.

병에 꿀벌 세 마리를 조심스럽게 담아서 한 마리씩 내 보내고 그 벌을 쫒아서 꿀벌나무(벌들이 집을 짓는 나무)를 찾아 들판을 달렸습니다. 초롱이와 할아버지의 탐험 중 길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합세하고 마침내 꿀벌 나무를 찾은 후에는 다함께 그 기쁨을 누렸고, 한바탕 축제가 벌어집니다.

할아버지는 초롱이의 책 표지에 꿀을 한 숟가락 떠서 얹어주시고는 맛을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 해 주시지요.

"책 속에도 그렇게 달콤한 게 있단다. 모험, 지식, 지혜.... 그런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직접 찾아야 한다다. 우리가 꿀벌 나무를 찾기 위해서 벌을 뒤쫒아 가듯, 너는 책장을 넘기면서 그것들을 찾아가야 하는 거란다!"(옳으신 말씀)

여기에 말을 덧붙이는 것은 사족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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