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상상력의 힘 - 장난꾸러기 사계절 요정, 마법 삼총사, 아르침볼도 편
오씨 헤일렉 지음, 이루리 외 옮김 / 창조문화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제일 큰 글씨가 '초등 상상력의 힘'이니까 이 책의 제목은 아마 이것인가 보다.

제목에 딸려 있는 작은 글씨들

장난꾸러기 사계절 요정, 마법 삼총사, 아르침볼도편이 무엇인지? 이 이야기를 다 읽어야 이해가 된다.

아르침볼도라는 화가는 사계절 그림과 함께 네 가지 원소인 불, 물, 땅, 공기에 대한 그림도 그렸다고 한다. 각 계절 그림은 인물 그림이기는 하나 그 인물을 그린 요소들은 곡식, 과일 등의 식물이고 그 식물들은 그 계절을 제대로 나타내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림을 그린 셈이다. 그런데, 나쁜 마법사 옴브라에 의해 장난꾸러기 사계절 요정은 그림 속에서 나와서 미술관을 엉망으로 만들고 만다. 마법사인지 잊고서 인간 세상에서 살고 있던 엄마가 자신을 다시 기억해 내고, 반쪽 피를 이어 받은 아이들 둘과 고양이 요제프씨는 마법 삼총사를 결성하여 엄마와 함께 장난꾸러기 사계절 요정을 다시 그림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는 거다. 혼란 속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미술관 관람객들은 자기들이 꿈을 꾸었나 생각하고...

참, 복잡해서 읽어나가는 것이 조금은 매끄럽지 못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가끔 어른과 다를 때가 있으니까 아이들은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반응이 조금 궁금해진다.

한 가지 분명하게 알게 된 것은 미술관련 도서들에게 가끔 만났던 그림들을 그린 화가가 주세페 아르침볼도라는 것, 그리고 그 화가는 여러 개의 이름을 쓰고 있다는 것(요셉, 요세푸스, 주세페, 아르침볼도, 아르침볼디, 아르침볼두스...) 정도는 알게 되었다는 것, 그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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