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 우크라이나 민화 내 친구는 그림책
에우게니 M.라쵸프 그림, 배은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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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를 보고서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한 번씩 책을 읽어주고 그림책을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은희 선생님처럼 서로 나누는 넉넉한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고 양보하면 더 큰 걸 얻을 수 있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래서 집에서 우리 딸이 보던 책 '장갑'을 들고 왔다. 
쥐, 개구리, 토끼, 여우, 이리, 멧돼지가 모두 장갑 안에 들어와서 더 이상 들어올 자리도 없는데 곰이 나타나 나도 넣어달라고 할 때 동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할아버지가 떨어뜨린 장갑 한 짝에 문이 달리고, 창문이 달리고 굴뚝이 생기고, 종이 달리고...  그리고 장갑 위에는 눈이 쌓여만 가고!  나중에 몸집이 커다란 동물들이 들어오니 장갑이 조금 튿어져서 꿰맨 듯한 모습까지!

하지만 그 좁은 공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넉넉한 나눔의 모습을 배울 수 있으리라.

친구들과의 다툼이 유난히 많은 아이, 항상 나만 억울한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함께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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