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헤엄이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5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5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이 유명하다는 건 알겠는데 아직까지 읽지 못했다. 맘 먹으면 3분정도에 읽을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이었다.

헤엄치기를 좋아하는 으뜸 헤엄이와는 달리 다른 물고기들은 큰 물고기가 나타나면 몸을 숨기기에 바쁘고 그러다 결국 잡아 먹히고 만다. 으뜸 헤엄이는 다시 만난 무리들에게 숨어 있지만 말고 함께 헤엄치자고 하고 우리들이 힘을 합쳐서 커다란 물고리를 만들어 보자고 한다. 무리들에게 자기의 위치에서 헤엄을 치면 으뜸 헤엄이가 눈이 되겠노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여 작은 물고기 하나하나가 커다란 물고기의 비늘이 되고 으뜸 헤엄이는 눈이 된다. 이제는 어떤 큰 물고기가 나타나도 두렵지 않다.

이 이야기를 나는 초등학굔가 중학교 시절, 성당 교리시간에 만난 것 같다. 어느 선생님께서 교리 시간에 이 이야기와 그림을 보여 주신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 때 뭉치는 힘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지 어떤 믿음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참 좋은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게 바로 이 으뜸 헤엄이 이야기였다니!

간단하면서도 뭔가 여운을 주는 이야기 으뜸 헤엄이를 읽어보시길....

*교실에 지우개에 물고기 그림, 가시만 그려진 그림을 파 둔 것이 있어 스탬프를 주면서 한 번 찍어서 작은 책 만들기를 하자 했더니, 방과후 특기적성 수업을 기다리던 아이 둘이가 재미있어라 했다. 생각거리가 있는 이런 책들은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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