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몰러 나가자. 우리 것이 소중한 것이여~" 라는 CF로 한 때 화제가 되었던 박동진 옹. 소리꾼이 되기 위해서 큰 스승을 따라 떠난 배움의 길 득음을 위해 절에 올라가서 100일간 소리만을 내 지르던 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똥물을 마시고, 피를 토한 일 등... 많은 이야기가 책 속에 있다. 하나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움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치고 그렇게 하여 명인의 경지에 오르셨고, 당대의 고수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마당(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을 전수 받고 그것을 완창하신 분. 하나를 완창하려면 그 긴 가사를 다 외워야 하며 몸은 얼마나 힘이 들꼬? 5~9시간이 걸린다니 말이다. 2003년에 세상을 떠나셨다 한다. 이름이 난 분은 우리랑은 많은 부분이 다른 것 같다. 그 하나가 끈기라는 생각이 든다. 포기하지 않고 한 길을 걷는 자-성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