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칭찬 주인공 한 명에게 칭찬 샤워를 하고 있다. 그 날은 모 양이 주인공이었고, 나는 평소와 같이 아무나 3명에게 칭찬을 하게 했고, 그런 후 하나, 둘, 셋~에 맞추어 동시에 칭찬하기 활동까지 마쳤다. 아이들이 왜 아무개 군을 시키지 않았냐고 뭐라고 한다. 왜 그 아이를 시켜야 하는지 갸우뚱 하다가아.하!!! 했더라는.모 양과 아무개 군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 했다. 우리 반 아이들이 모두 다 아는 사실. 그런데 아무개 군은 내게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며 쉿! 말하지 마세요~ 한다. 귀여운 3학년 아이들이다. 이 책을 아무개 군에게 바쳐야겠다.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서 재미있게 잘 다루어 둔 저학년 용 첫사랑 책이다. 내 눈이 누군가를 향할 때, 나를 향해 있는 다른 누군가의 마음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런 마음까지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