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을 외쳐요 - 함께 만드는 세계인권선언
김은하 지음, 윤예지 그림 / 사계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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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인권선언대 관해 이야기한다. 

세계인권선언문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을 꼭꼭 씹어 김은하 님이 글을 새로이 쓰고

그 내용을 또 꼭꼭 씹어 윤예지 님이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과의 수업에서도 무척 귀하게 쓰일 책이라 여겨져 소중하게 간직할 생각이다. 

책을 읽고 윤예지 님의 그림이 마음에 들어 작가 검색을 했더니 

<<마당을 나온 암탉>> 출간 20주년 특별판에 그림을 그렸더라. 

그래서 얼른 한 권을 샀더라는. 


존엄이라는 말, 쉽지 않은 단어다. 

어떤 말로 바꾸어 볼 수 있을까?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대하는 것. 

귀하게 여기며 존중하는 것. 


행복한아침독서의 한상수 이사장님은 아침독서 운동이 '선한 사람들의 연대'로 가능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선한 사람들의 연대'

이 단어는 배움의 공동체라는 말을 만났을 때도 떠오르는 말이었다. 


우리는 모두 자유롭고, 똑같은 존엄과 권리를 가져요. 그래서 우리는 서로 소중하게 여기고 연대해야 해요.

라는 이야기가 제일 처음에 나온다.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연대할 때 우리는 존엄을 외칠 수 있는 거다. 


이야기 하나하나를 묵상하다 보면 인간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얇은 책 한 권에 담긴 가치가 묵직하여 마음을 가득 채운다. 


나를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면 우리를 사랑하는 길에 이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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