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랑 꿈이랑 -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양선 지음 / 사계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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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속에는 꿈이 살고 있대. 

나랑 같이 만나러 갈래?


난 꿈이 무서워


이 책의 본문에 있는 글자는 이것이 다다. 

글자 없는 그림책으로 분류해도 좋을 정도다. 

제2회 사계절 그림책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책이라 읽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이 책은 아가들 잠자리 책으로 딱일 듯하다. 

우리 아이들 아가 때 읽었던 잠자리 책들도 머리 속에 차례차례 소환해 보면서.

이 책을 읽은 어느 아가들의 행복한 시간을 그려본다. 


무서운 이야기라도 안내자와 함께한다면 그 여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이 있다. 

아가들의 무서운 꿈자리를 환하게 밝혀주는 달님 덕분에 미지의 세계가 아름답게 수놓아지는 장면이 좋다. 

꿈속 괴물이라고 해야 하나? 

알록달록 그림들 사이에 있던 시커먼스(?)의 분홍 토끼 변신은 

책 읽는 아이들의 표정을 환하게 해 줄 거라 생각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엄마, 또, 또!!!"로 외치면서 아가들이 행복한 꿈나라로 안전하게 들어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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