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와 버들 도령 그림책이 참 좋아 84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백희나 작가의 신작은 팬심으로 사는 이들이 많을 거 같다. 

신간 소식을 듣는 순간 어찌나 기쁘던지. 

책을 받고 보니, 제법 두꺼웠다. 

그러고 보니 가격도 제대로 안 보고 책을 주문했구나 싶다. 

가격이 좀 되지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가님의 수고가 마음에 와 닿는다. 

살살이 꽃, 피살이 꽃, 숨살이 꽃. 옛이야기의 여러 장면에서 가끔씩 등장한다. 

한겨울의 상추, 진달래 화전... 이것도 옛 이야기에 나오는 '눈밭에서 딸기 구해오기'의 변주 같은 거다.  

어디선가 만난 이러한 소재들이 모여 탄생한 '연이와 버들 도령'의 이야기는 내게는 낯선 이야긴데, 

작가의 참고문헌을 보니 두루 읽히고 있는 이야기인가 보다.  

작가의 손끝에서 새로이 탄생한 이야기는 빛그림(사진) 한 컷 한 컷에서 오래 눈을 붙들어 둔다. 

이 책 보면서, 

'아, 나 그림책 사랑하는 사람인가 봐!'하고 생각해 본다. 

내 돈 주고 책 샀는데, 꼭 선물받은 느낌이다. 

이 책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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